파울로 포츠 Paulo Potts

종이인형 Ai/파울로 포츠

2023. 7. 5.

 

믿음, 소망, 사랑. 그 중 제일은...

파울로 포츠 Paulo Blake Potts

33세 / 2016.06.26 / USA / Rh+O / 180cm / 72kg

 

초세계급 변호사 Ultimate Lawyer

변호사. 법률에 규정된 자격을 가지고 소송 당사자나 관계인의 의뢰 또는 법원의 명령에 따라 피고나 원고를 변론하며 그 밖의 법률에 관한 업무에 종사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법?“사회 시스템이 무너진다는 것은 법의 붕괴를 말합니다.”

일반 대학생 학사 과정부터 미국 유명 대학교 로스쿨까지 전액 장학으로 졸업한 후, 미국 뉴욕 주 변호청에 들어간 국선 변호사. …라는 화려한 경력을 갖고 있습니다만. 그가 변호청에 들어갈 무렵에는 사회 시스템, 그 기초인 법이 무너져가는 시점이었습니다. 절망으로 인해 터무니 없는 재판을 하는 판검사, 변호사들… 본래는 검찰청과 대등한 변호청의 위상도 소규모 로펌에 불과할 정도로 추락하고 있었고요.

 

재판장의 선구자“하지만 법은 기초 중의 기초죠. 무너져선 안 됩니다.”

그런 상황에서 재판장의 변호인석에 섰습니다. 절망의 영향을 받은 판검사로부터 억울한 처벌을 받는 사람들을 지켜낸 것은 당연하며, 절망으로 인해 바닥까지 떨어져 범죄를 저지른 사람들의 변호를 도맡았습니다. 쏟아지는 범죄에 제대로 된 소송도 하지 못하고, 흐지부지 넘어갈 사건이 눈에 들어오면 끈질기게 붙잡고 늘어져 재판장에 넣기도 했습니다. 이렇듯 절망으로 인해 붕괴한 법을 멱살잡고 끌어올렸고, 이는 재건된 사회의 기초가 될 수 있었습니다. 자연스럽게 찬사의 별명들이 따라붙었으니, 법 최후의 보루, 빛나는 정의… 그 중 가장 유명한 별명은 ‘재판장의 선구자’ 입니다! 이 별명이 언론을 통해 알려질 무렵, PRC로부터 초세계급 변호사 칭호를 받습니다.

 

초세계급 변호사“무대가 커졌을 뿐, 하는 일은 동일해요.”

절망 사건 종식선언 이후 뉴욕 변호청으로 돌아갔고, 현재는 세계정부로부터 오는 자문을 받는 정도라고 하네요.

초세계급 변호사가 되며 PRC, 즉 세계정부 소속의 변호사가 되었고, 세계 각지에서 벌어지는 절망과 관련된 범죄를 담당했습니다. 물론, 범죄자를 변호한다는 직업 특성 상 절망을 변호하는 일도 있어 PRC와의 마찰도 잦았지만, 적법한 절차에 따라 재판을 잘 진행했다고 합니다.

 

언론 협업“오늘, 특별한 분을 모셨습니다! 재판장의 선구자, 초세계급 변호사… 파울로 포츠!”

재판장에서 하는 활약에 더불어 여러 언론과의 협업을 통해, 이제는 모르는 사람을 찾기 힘들 정도로 이름을 알리게 되었습니다. 변호사라는 직업은 법과 사회에 대한 지식인으로서 각종 시사·교양 언론에게 초청받는 직업이기도 하니까요. 게다가 초세계급 변호사라면 초청 1순위일 테죠.

사회 시스템이 무너지고, 언론이 마비되었을 때도 분명 사람들에게 소식을 전하기 위해 발 바쁘게 뛰어다닌 언론사들이 있었겠지요. 그들로부터 오는 협업 요청을 거절하지 않고, 신문, 라디오 등을 통해 논평, 토론, 인터뷰를 꾸준히 해왔습니다. TV 채널이 안정화 될 무렵부터는 각종 시사·교양 프로그램에 얼굴을 비췄습니다. 법이 완전히 무너지지는 않았다, 법을 존속시키는 정부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 우리는 사회 질서가 무너졌을 때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가… 사회에 대한 분석과 그 가능성을 논하고, 희망을 설파해오는 모습은 초세계급 변호사 타이틀에 걸맞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성격 Character

능글능글“그래서, 하실 말씀 더 있으신지?”

좋게 말해 능글맞은 것이지, 정확히는 재수없는 놈에 가깝습니다. 입을 열면 단어 선택, 태도 하나하나가 뻔뻔하고 유려합니다. 하지만 단정히 정제된 말투로 팩트를 정확히 짚어내는 솜씨만큼은 인정할 수밖에 없다고 하네요. 그의 세 치 혀에 당해버린 깐깐한 검사들, 유명 인사들, 교활한 범죄자들의 수를 셀 수 없을 지경입니다. 물론 대중은 이런 모습이 통쾌하다며 박수갈채를 보냅니다!

 

성실한“저야말로 초세계급의 귀감 아닙니까?”

매사에 꼼꼼하며, 열정적이라고 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성실합니다. 변호사로서의 본래 업무도 많지만, 그 외에 본인이 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해 활동하는 모습을 보면 과연, 절망을 몰아낸 초세계급답습니다.

 

완벽주의“우린 더 대단해질 수 있다고요.”

완벽주의라 하면 흔히 결벽증 마냥 깐깐한 녀석을 생각하게 되고, 이런 부분이 아예 없지는 않습니다만… 완벽주의는 ‘이루기를 원하여 끊임없이 노력해야 하는 보다 완벽한 상태가 존재한다’고 믿는 신념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파울로 포츠는 완벽해질 가능성에 대해 논하는 사람입니다.

 

 

 

기타사항 Check List

셀럽“에이, 저를 모르실 리가 없죠.”

실력에 더하여 재미있는 입담, 자신감 넘치는 분위기, 볼 만한 외모까지. 유명할 수 있는 조건은 다 갖췄습니다.

누구든 한 번쯤 TV나 인터넷에서 접해봤을 법한 셀럽이며, 셀럽인 만큼 그의 내력은 꽤 자세히 알려져 있습니다. 방송이나 인터뷰 등에서 사소한 것까지 공개되었죠. ‘좋아하는 것은 애플 파이, 핫초코. 싫어하는 것은 흡연부스 밖에서 피우는 담배. 뉴욕 퀸즈에서 나고 자란 평범한 중산층 집안, 졸업한 학교는 어디이며, 사회학과에서 로스쿨로 진학…’ 등등. 어지간한 건 인터넷에 검색하면 나옵니다.

그 중 가장 유명한 것은, ‘절망으로 과잉된 사람들을 진압하던 경찰 어머니가 순직하고, 사회의 질서와 정의를 구현하기 위해 법 공부를 시작했다’는 드라마틱한 진로 동기입니다.

 

변호사? 검사?“원래는 검사가 되려고 했는데 말이죠. 제가 너무 잘나서 그만~”

사실, 위와 같이 가족과 관계된 진로 동기 때문에 검사를 목표로 하고 있었습니다. 변호사 일은 잠시만 하고 지나갈 예정이었는데… 변호사 재직 중 덜컥 재능인 칭호를 받아버리게 되어 그대로 눌러앉았습니다. 무려 초세계급 칭호까지 받아버렸으니 어쩌겠어요.

검사를 목표로 했던 만큼 범죄자와 절망에게 온당한 처벌을 내려 사회의 정의를 구현하며, 질서를 유지하는 것을 제일의 가치로 여기는 사람.

 

고민 중“인간은 고쳐 쓸 수 있을까요?”

…입니다만, 변호사가 되면 범죄자들을 변호해야합니다. 어떤 때에는 이런 사람까지 변호해야해? 싶을 정도의 끔찍한 범죄자를 변호해야하는 상황에 맞닥뜨리기도 하죠. 때론 절망한 이들을 변호할 일도 있었을 겁니다. 세계의 많은 변호사들이 겪는 딜레마를 그도 겪고 있네요. 이왕 변호사로 눌러앉은 거, 나쁜 놈들을 변호해줘야하는 이유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질문하는 중입니다.

본래의 가치관과 상반되는 고민이기에 아직 답을 구하지 못했다고 하네요. 자, 여러분은 이 질문에 어떠한 답을 하시겠습니까?

 

 

 

초세계급 변호사 Ultimate Lawyer

“인간은 고쳐 쓸 수 있을까요?”

변호사로서, ‘악인을 변호해야하는가’ 고민은 잘못을 저지른 사람들이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는가, 저의 죄를 직시하고 나아갈 수 있는가… 즉, ‘부족한 인간에 대한 기대, 인간에 대한 가능성’ 자체에서 시작합니다.

자신이 열심히 노력하면 없던 가능성도 생길거라 믿으며 재판을 가리지 않고 도맡았고, 다양한 사회 활동에 박차를 가합니다.

 

 

성격 Character

회의적“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같은 실수를 반복하더군요.”

이 때문에 능청스럽고 가벼운 분위기 속에서 간혹 무덤덤하고 냉랭한 표정을 보입니다. 괜한 기대를 했다는 듯이요.

성실함과 희망을 표방하지만, 속 깊은 곳에는 인간에 대한 불신이 똬리를 틀고 있습니다. 오랜 시간 인간이 좀 더 나아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 믿고, 찾아왔으나… 아직도 가능성에 대한 답을 찾지 못한 탓입니다.

 

 

과거사 Backstory

약간의 반감“절망에 대한 대한 부정적 감정이 남들보다 조금 더 큰 편이긴 하지만요.”

인터뷰나 여타 방송에서 공개된 내용이 전부. 더 숨기고 있는 과거사는 없습니다.

조금 더 깊게 이야기 해보자면, 대학 시절 전액 장학을 받았던 것과 가족 내력이 얽혀있던 것 정도. 절망으로 인해 어머니가 순직한 후, 마땅히 순직부조금을 받았어야 했습니다만… 정부가 절망 대처에 정신이 없어 순직에 대한 대우를 제대로 해주지 못했습니다. 자연히 집안이 기울었고, 장학금을 받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 되어버렸던 것 뿐입니다.

 

인간은?“완벽하지도, 그리 대단하지도 않더라고요… 전 뭘 믿어온 걸까요?”

인간의 가능성을 찾기 위해, 그리고 인류에게 이 가능성을 선물하기 위해, 평생의 가치관까지 내려놓으며 발바쁘게 노력하였으나… 그 끝에 여전히 절망은 존재했으며, 답은 구할 수 없었습니다. 인류에 대한 파울로 포츠의 기대와 믿음은 바닥에 다다랐습니다.

절망에 대한 반감, 분노, 자신의 가치관을 굽히면서까지 인간이 더 나은 사람이 되길 바라며 꾸준히 노력해온 사람입니다. 내가 열심히 노력하면 세상은 바뀔 수 있겠지. 악인들도 생각을 고쳐먹고 더 나은 삶을 사는 모습을 보여주겠지. 인간의 가능성은 어떤 모습일까… 그러한 희망 아래, 바꿔낸 것들은 분명 많습니다. 2049년의 절망 종식 선언이 이를 증명합니다.

 

그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결국 인간들 사이에서는 혼돈과 악, 사소한 절망들이 사라지지 않습니다. 저의 잘못을 마주하면 인정하기보다는 합리화하기 바쁘고, 남의 배가 부르면 저의 것이 빼앗긴다 여깁니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 타인의 울타리를 부숩니다. 권력을 탐하고자 부정부패를 일삼습니다. 인간은 변하지 않습니다.

“그런즉,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고린도전서 13:13

And now these three remain: faith, hope, and love; but the greatest of these is love.

믿으십시오. 절망 속에서도 인간이 희망할 것을. 그리고 그 가능성을 사랑하세요! 그래요, 인간은 부족하고 잘못을 저지릅니다. 했던 실수를 반복하기도 하고, 나아지길 포기하는 사람들도 있죠. 인간은 그리 대단하지 않거든요. 불완전합니다. 허나, 불완전하기에 조금 더 나아지기 위해 노력한다는 것을, 불완전 그 자체를 인정하는 것이 인류의 가능성이라는 것을 잊지마세요.슬퍼하고 넘어지기에 자신의 부족함을 깨달을 수 있는… 대단하지 않은 사람들을 사랑하십시오.

파울로 포츠는 아직 이 가능성을 모르고 있습니다. 동시에, 이를 깨닫는 과정은 그의 가능성이 될 것입니다.

과연 이를 알아챌 수 있을까요? 여러분은 그에게 어떤 가능성을 보여주겠습니까? 

 

 

 

 

나아질 거라는 막연한 희망이 곧 절망이다. 완전한 희망은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완전한 절망은 존재한다.

 

보십시오. 사라지지 않는 이 사소한 절망들을. 인류의 희망이라 불렸으나 절망이 된 자들을. 절망이 완전하다는 증거 아닙니까. 인간이 나아갈 가능성에 대해 집착해오던 그는, 완벽하며 완전한 인간, 절망으로 나아갈 가능성 이라는 미친 생각에 다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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